제주 해풍 환경에서 금속 시설물 재질 고르기 — STS304 · STS316 · 용융아연도금
한 가지 재질을 정답으로 두지 않습니다. 염분 노출도·용도·관리 여건에 따라 다르게 고릅니다.
한 가지 재질을 정답으로 두지 않습니다
"제주는 바닷바람 때문에 무조건 스테인리스"라는 말은 절반만 맞습니다. 제주 안에서도 노출 조건이 크게 다르고, 같은 조건이라도 용도와 관리 여건에 따라 답이 달라집니다. 재질은 염분 노출도 · 용도와 하중 · 관리 여건 · 예산 네 가지를 함께 보고 정합니다.
후보 비교
| 재질 | 적합한 조건 | 주의할 점 |
|---|---|---|
| STS304 | 해안에서 떨어진 일반 옥외. 대문·프레임·난간 등 대부분의 시설물 | 염화물에는 상대적으로 약합니다. 해안 직접 노출 구간에서는 공식(孔蝕)이 생길 수 있습니다 |
| STS316 | 해안 인접, 염수 비말이 직접 닿는 구간 | 자재비가 올라갑니다. 조건이 아닌 곳까지 적용하면 예산만 커집니다 |
| 용융아연도금 강재 | 하중을 받는 구조 부재, 도장·정기 점검이 가능한 시설 | 도금층이 손상되면 그 지점부터 부식이 시작됩니다. 관리 주체가 점검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스테인리스인데 녹이 스는 경우
현장에서 자주 받는 질문입니다. 대부분은 재질 문제가 아니라 표면 오염입니다. 절단·연마 과정에서 묻은 철분이 표면에 남으면 그 철분이 먼저 녹슬고, 스테인리스가 녹슨 것처럼 보입니다. 시공 후 표면 오염을 제거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또 하나는 이종 금속 접촉입니다. 스테인리스 부재를 일반 강재 볼트로 고정하면 접촉부에서 부식이 진행됩니다. 체결 부자재까지 함께 봐야 합니다.
선정 순서
- 노출 조건 확인 — 해안까지의 거리, 비말이 직접 닿는지, 배수는 되는지
- 용도와 하중 — 구조 부재인지 마감·기능 부재인지
- 관리 여건 — 정기 점검과 도장 보수가 가능한 주체인지
- 예산 배분 — 부재별로 다르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전부 같은 재질일 필요는 없습니다
예산이 빠듯하다면 노출이 심한 부위만 등급을 올리고 나머지는 낮추는 방식이 실용적입니다. 전면 STS316은 대개 과합니다.
재질보다 먼저 정해지는 것
제주 현장에서 시설물이 망가지는 원인을 보면 재질보다 고정과 배수인 경우가 많습니다. 물이 고이는 구조, 헐거운 앵커, 이종 금속 접촉을 잡지 않으면 어떤 재질을 써도 수명이 짧아집니다. 재질 선정은 그다음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제주는 무조건 STS316을 써야 하나요?
아닙니다. 해안에서 떨어진 일반 옥외 조건에서는 STS304로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해안 인접이나 염수 직접 노출 구간에서 STS316을 검토합니다.
스테인리스인데 왜 녹이 스나요?
표면에 묻은 철분(연마·절단 부스러기 등)이 먼저 녹스는 오염 부식인 경우가 많습니다. 시공 후 표면 오염을 제거하는 이유입니다.
예산이 부족하면 어떤 선택이 있나요?
용도에 따라 용융아연도금 강재가 더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다만 도장·보수 관리가 전제되어야 하므로, 관리 주체가 정기 점검을 할 수 있는지까지 보고 정합니다.
